강된장 된장찌개 찰떡궁합 호박잎 효능

 

 

벌써부터 무더운 여름이 오는 것 같은 요즘 팔팔 끓인 된장찌개와 함께 먹던 호박잎이 그리워지는데요. 7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인 호박잎은 하우스 재배가 드물어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영양가와 맛이 좋은 호박잎의 모체인 호박이 진정한 진가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헐값에 매도되기도 했다는 말도 있는데요. 오늘은  강된장이나 된장찌개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호박잎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호박잎은 여름철에 나는 식재료 답게 자외선으로부터 생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합니다. 활성산소란 단백질을 파괴해 피부 손상을 야기하는 유해성 산소힌데요.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쌓이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여드름부터 심한 경우 대상포진까지 다양한 염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이 지속 되어 심해질 경우 각종 성인병과 암 발병 확률도 높아집니다.

 

 

 

 

호박잎은 물에 넣고 데쳐 먹는 것보다는 겉껍질을 살짝 벗겨낸 뒤 찜통이나 솥에 넣고 짧은 시간 쪄 먹어야 합니다. 너무 푹 찌면거나 물기가 많으면 호박잎이 축 늘어져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호박잎은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해 강된장 쌈장과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상호보완이 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된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입맛이 없는 여름철 호박잎에 밥과 강된장을 얹어 먹으면 더위도 잊히는 꿀맛이 입안에서 감돌며 입맛을 돌게합니다.

 

 

 

 

호박잎은 물기가 있으면 금방 상하거나 변하기 쉽기 때문에 신문지에 감싼 후 냉장고에 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잎을 처음 접해본 분들은 까끌까끌한 느낌 때문에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부드럽게 쪄내서 된장과 함께 드셔보신다면 호박잎의 매력에 푹 빠져 호박잎만 찾게될 것입니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들어 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을 때 하는 말인데요. 요즈음 같이 입맛없고 생기없는 날 푹 쪄낸 호박잎과 보글보글 된장찌개로 저녁식사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