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대체공휴일 태극기 구입처 태극기 게양법

 

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대체공휴일의 지정여부와 함께 현충일의 뜻과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충일은 부처님오신날이나 크리스마스처럼 법정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있는데요. 올해 현충일은 토요일로 대체휴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현충일의 대체공휴일 지정에 대하여 사실무근으로 답하였습니다. 대체공휴일은 무산됐지만 다가오는 현충일의 의미와 태극기 게양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현충일

 

 

現 나타날 현,  忠 충성 충, 日 날 일

 

현충일은 조국 광복과 국토 방위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순국 선열과 전몰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6·25전쟁으로 40만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하고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죽거나 피해를 봤습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되고 3년 후 나라가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광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하여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고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그 후 1975년 1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현충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82년 5월에 법정기념일에 포함됐습니다.

 

 현충일 태극기 게양법

 

현충일은 다른 국경일과 달리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조기 게양하여야 합니다. 태극기의 깃면 길이만큼 깃봉에 간격을 두고 게양하는 것이 올바르며, 완전한 조기를 달 수 없을 경우엔 태극기가 바닥에 닿지 않는 정도로 최대한 내려 달아야 합니다. 조기 게양은 집 밖에서 바라봤을 때 대문의 중앙 혹은 왼쪽에 게양하는 것이 올바르지만 상황에 따라 게양 위치픞 조절해도 상관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년 현충일의 모습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관으로 추념식을 거행합니다. 이 추념식에는 오전 10시 사이렌 발령과 동시에 조포를 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통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정부 주관 추념식을 거행하지만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 주관 추념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충원 외에도 참전용사가 연장된 호국원과 순국선열공원 등지에서 각 지자체가 주관하는 추념행사가 진행됩니다. 생존 참전용사 등에 대해 국가유공자증 수여식도 같이 전개되는데, 순국 시 유가족이 받는다.

 

 태극기 구입처

 

태극기는 각급 지자체 민원실(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인터넷우체국,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각급 지자체 민원실,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코로나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올해 현충일에도 전국 각지의 현충원이나 현충탑에서 추념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직접 추념식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어디에서나 같은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생존해 계시는 국가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한마음 한뜻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